
[백세인생] 7천억 투입 '독거노인 AI 서비스' 뭐가 달라지나

AI 기술력이 점차 독거노인의 돌봄 부재 예방을 위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돌봄 인력의 한계를 AI콜, 안심확인 등 위험감지서비스가 대신하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점에 주목하고 AI 투자를 시행한다. 이번 AI 3대 강국 도약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AI 어르신 건강관리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총 7102억원을 투입해 69개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AI최고위 거버넌스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그간 생산형 AI 등장으로 경제·사회 전반에 AI가 전면으로 확산하고 있다. 또 AI가 국가 경제성장과 국민 삶의 질 수준을 좌우하는 핵심으로 부상 중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산업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그간 AI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과 정책을 지속해 오고 있다. 하지만 생성형 AI 등장과 함께 AI가 산업을 넘어 인문·사회 분야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어 복합적인 이슈를 촉발 중이다. 이에 다양한 시각에서 국가 전체 AI 혁신의 방향을 이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범정부적 판단에 이번 'AI전략최고위협의회'가 출범됐다.
AI전략최고위협의회는 AI 분야 민간 전문가 23인과 주요 7개의 주요 관계부처 공무원 등이 함께 출범했다. 협의회 산하에서는 기존 분야별 협의 체 등을 활용한 6개 분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과기통부는 국민 일상에 선도적 AI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4년 본격적인 AI시대 도래와 함께 AI가 우리의 일상 속에 본격적으로 스며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아직 국민(51%)과 기업(28%)·공공(55%)의 AI서비스 경험률·도입율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AI 일상화를 위한 '2024년 국민·산업·공공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그 혜택을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 가운데 국민 일상 속 AI 행복 확산에 총 755억원을 투입해 18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건강과 질병관리, 어르신 돌봄 등 국민들의 수요는 높으나 민간이 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사회복지 분야 AI 도입 지원이 있다. 또 보육·교육·문화·주거 등 국민들이 체감하는 AI 편익이 높으며, 민간의 자발적인 AI 도입이 이뤄지는 분야에 AI 확산 지원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도 AI가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는 사회복지라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 AI를 중점 분야로 생각한다는 입장이다.
세부적으로 사회·복지 측면에서 독거노인의 일상생활 보조와 사각지대 없는 복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IoT 기술 도입은 독거노인 등 건강취약계층 대상 '예방적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한 자가건강관리 능력 및 건강수준 향상에 기여한다. 이는 AI 기술 및 건강측정기기를 활용해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6개월간 건강관리 제공 및 서비스 제공 보건소를 확대(2023년 141개소 → 2024년 178개소)할 예정이다.
또한 위기정보 분석 및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예측하고 선별과 지원, AI를 활용한 초기상담 정보시스템을 신규 구축해 운영할 방침이다. AI 초기상담 시범운영은 올 1월부터 시행 중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시대, AI의 주무부처로서 큰 책임감을 가진다"면서 "국민과 기업이 빠르고 확실하게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후속조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오늘의 협의회가 AI로 우리나라가 비상하고 국민의 삶이 윤택해지며 전 세계에서 모범이 되는 AI 공존시대 1등 국가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독거노인 AI 돌봄…우울증·고독사예방 효과 입증 나타나
AI 돌봄이 실제로 독거노인의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단양군은 지난해 10월 65~85세 독거노인 110명을 대상으로 AI돌봄로봇을 보급하고, 12월 말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형노인우울척도(K-GDS)'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 노인들의 우울증 지수는 평균 3.9점으로 AI 돌봄로봇 보급 이전인 지난해 9월 측정한 우울증 지수(평균 7.3점)보다 무려 3.4점 낮아졌다.
K-GDS 우울증 지수는 ▲0~4점 정상 ▲5~9점 경우울증 ▲10~15점 중우울증으로 판단한다.
또 AI 돌봄로봇은 챗 GPT를 활용한 대화 기능을 갖춰 노인들과 간단한 일상 대화도 가능하다. 여기에 응급안전 기능이 탑재돼 긴급상황을 '살려줘'와 같은 음성으로 요청할 수 있다.
아울러 이정화 전남대학교 생활복지학과 교수팀은 지난해 2월 'AI 스피커 기반 케어서비스'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AI 스피커의 효과성 연구를 위해 광주시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 2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I 스피커 기반 케어서비스가 이용자의 우울감 감소,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건강수준 개선 및 유지는 80.0%, 우울증 감소 63.5%, 고독감 감소 65.9%, 상태 불안감 감소 효과 72.6% 등 높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AI 스피커 기반 케어서비스가 노인대상자의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고 일상생활 어려움을 해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이정화 교수는 "AI 스피커가 고독사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앞으로 돌봄 대상자를 발굴할 때 기존 취약계층 외에도 가족과 관계망이 부족한 대상자에게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 = 안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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